여행기록

[DAY2] 몽블랑의 품에 안겨, 뜻밖의 선물 같았던 락블랑 트레킹

이동 경로: 레 프라즈(Les Praz) 무료 주차 → (텔레카빈) → 플레제르(Flégère) → (리프트) → 랑덱스(L’Index) → [락블랑 방향 트레킹] → 락블랑 대피소(점심) → [플레제르 방향 트레킹] → 플레제르 → (리프트) → 레 프라즈 하산 이른 아침이라고는 할 수 없는 오전 7시, 알프스에서의 첫 번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슈퍼마켓에서 장을 봐둔 신선한 야채 샐러드와 바삭한 바게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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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몽블랑 터널, 유럽의 가장 비싼 길을 지나 레우슈로

🚗 예상보다 길어진 56km의 여정 아오스타에서 몽블랑까지의 거리는 약 56km, 넉넉잡아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도 하며 소화를 시킨 뒤, 여유 있게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맵을 확인해보니 예상과 달리 소요시간이 2시간으로 표기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몽블랑 터널 입구 부근에서 발생한 심각한 교통 체증 때문이었습니다. 설마 했지만, 터널로 가까워질수록 차량 속도는 점점 느려졌고,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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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고대로마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 아오스타(Aosta)

1. 여행의 시작: 각자의 비행기, 하나의 목적지 마일리지를 활용해 몽블랑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가족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 부부와 아들은 각기 다른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의 렌터카 업체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도착 시간 차이가 크지 않아 불편함은 없었죠. 여행 기간이 16일로 길어 공항 주차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대신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한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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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 2025년 몽블랑과 이탈리아 여행 프롤로그

다시 찾은 알프스, 하지만 이번엔 서쪽으로 작년 돌로미티 여행의 여운이 너무 깊었습니다. 여전히 가슴을 뛰게 만드는 그 웅장한 산들의 기억이 생생해서, 올해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마음에 일찌감치 밀라노 왕복 항공권을 예약해두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은데, 2년 연속 같은 장소를 방문하는 것에 대한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돌로미티는 그만큼 값어치가 있는

a green field with trees and mountains in the 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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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1[돌로미티]: 프라토피아자에서의 우중 트레킹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프라토피아자로: 변화무쌍한 돌로미티 날씨 브라이에스 호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을 피해 재빨리 차로 이동했습니다. 돌로미티의 날씨가 높은 고도로 인해 변화무쌍하다는 사전 정보를 알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음 목적지인 프라토피아자(Prato Piazza)로 향했습니다. 약간의 비라면 비를 맞으면서 트레킹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거든요! “아빠, 비 오는데 정말 갈 거예요?” 큰아들이 물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두 아들은 이제 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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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1[돌로미티]: 도비아코에서의 점심과 브라이에스 호수 탐방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 도비아코의 피제리아 한스 뮌헨에서 돌로미티로 5시간 드라이브 후, 드디어 이탈리아에서의 첫 식사를 맞이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점심 식당은 미리 꼼꼼하게 리서치해서 선택했어요. 구글맵에서 평가 건수가 5,000개에 육박하고 평점이 4.5 이상인 ‘피제리아 한스(Pizzeria Hans)’로 결정했답니다. 식사 후에는 아름다운 브라이에스호수를 탐방할 예정이에요. . 피자 전문점인 이곳에서 피자 2판, 파스타, 그리고 오늘의 요리를 주문해 맛있게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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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1[돌로미티]: 뮌헨에서 알프스를 넘어 돌로미티로

뮌헨에서의 하룻밤: 예상치 못한 시작 원래 동유럽 여행을 계획했다가 돌로미티로 목적지를 바꾸면서 출발지는 그대로 뮌헨이 되었습니다. 이상적인 출발지는 돌로미티에서 180km 정도 떨어진 베네치아였겠지만, 이미 예약된 항공권을 바꿀 수는 없었죠. 그래서 309km, 약 4.5시간이라는 다소 긴 이동 거리가 첫날부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뮌헨 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하룻밤을 뮌헨에서 보내고 다음 날 아침 8시

돌로미티의 대표적인 산장 중 하나인 라가주오이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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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0[프롤로그]: 돌로미티의 마법에 빠지다.

가족여행을 꿈꾸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가족이 경험한 돌로미티 14일 여행의 프롤로그를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 입시와 바쁜 일상으로 미뤄왔던 가족여행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된 저희의 특별한 이야기, 함께 따라와 보실까요? 동유럽에서 돌로미티로: 운명적인 여행지 변경 ✈️ 처음 계획은 동유럽 여행이었습니다. 헝가리, 폴란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도는 보름간의 일정을 구상했습니다. 성인 4명이 함께하는 여행이니 캠핑카보다는 렌트카로 이동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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