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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green field with trees and mountains in the background
여행기록

DAY01[돌로미티]: 프라토피아자(Prato Piazza)에서의 우중 트레킹

브라이에스 호수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프라토피아자(Prato Piazza/Plätzwiese)로 향했습니다. 해발 2,000m에 위치한 고원인 만큼 날씨 변수가 클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차창 밖으로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뒷좌석의 대학생 아들들이 “비 오는데 정말 올라가요?”라며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산악 지역의 날씨는 국지적으로 변한다는 점,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엔 아쉽다는 점을 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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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1] 뮌헨에서 돌로미티로: 알프스를 넘는 309km의 여정

뮌헨에서의 하룻밤: 효율성을 위한 선택 동유럽에서 돌로미티로 여행의 목적지가 변경되었지만, 항공편의 기착지인 뮌헨(Munich)은 그대로였습니다. 사실 돌로미티 여행의 가장 이상적인 진입점은 베네치아(약 180km 거리)지만, 이미 발권된 항공권을 취소할 수는 없었습니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매몰 비용’을 아쉬워하기보다, 309km(약 4.5시간)라는 이동 거리를 기꺼이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뮌헨 공항 도착. 다음 날 아침 8시부터 시작될 강행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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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3] 2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며: 싱가포르의 공항 노숙까지

드디어 2주간의 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의 기록입니다. 이번 여행은 ‘몸으로 느끼는 자연, 머리로 이해하는 문화’라는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반부에는 알프스의 장쾌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마주했고, 후반부에는 이탈리아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탐구했습니다. 작년 여름, 돌로미티와 베네치아-베로나를 잇는 여정이 꽤 만족스러웠기에 올해도 비슷한 구성으로 여름휴가를 기획했지요. 돌이켜보면, 2주라는 시간 동안 체력 안배가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작년 알페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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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2] 600년의 시간 위를 걷다: 밀라노 대성당의 위용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언제나 묘한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2시간 남짓 밀라노의 거리를 아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분주하게 하루를 여는 이 도시의 민낯을 눈에 담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들은 여느 때처럼 느즈막이 일어나 있더군요. 오늘이 주방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냉장고 속 식재료를 모두 털어내야 했습니다. 소박한 재고 처리였지만, 덕분에 여행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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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8] 관광객이 잠든 시간, 르네상스와 독대 (피렌체 새벽 산책 & 건축 이야기)

1. 7월의 피렌체, 가장 상쾌한 시간을 걷다 어제 샤모니에서 넘어온 덕분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시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이른 새벽 눈이 저절로 떠졌습니다. 7월의 이탈리아는 낮이 되면 타오르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 공기는 거짓말처럼 선선하고 상쾌합니다. 도시가 열기로 달궈지기 전, 가장 청량한 피렌체를 만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숙소를 나섰습니다. 2. 고요한 아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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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귀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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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3] 몽블랑 정상을 향해, 에귀디미디

오늘은 드디어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물론 진짜 정상(4,810m)까지 오르는 건 아니고, 바로 옆 전망대인 에귀디 미디(Aiguille du Midi, 3,842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몽블랑을 마주 보러 가는 일정이죠. 샤모니를 대표하는 풍경이라 그런지, 이 지역의 상징을 꼽으라면 몽블랑과 에귀디 미디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 설렘 반, 걱정 반: 구름 속으로의 출발 인터마르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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