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여행기록

[DAY13] 2주간의 유럽 여행을 마치며: 싱가포르의 공항 노숙까지

드디어 2주간의 긴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날의 기록입니다. 이번 여행은 ‘몸으로 느끼는 자연, 머리로 이해하는 문화’라는 테마로 구성되었습니다. 전반부에는 알프스의 장쾌한 대자연을 온몸으로 마주했고, 후반부에는 이탈리아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탐구했습니다. 작년 여름, 돌로미티와 베네치아-베로나를 잇는 여정이 꽤 만족스러웠기에 올해도 비슷한 구성으로 여름휴가를 기획했지요. 돌이켜보면, 2주라는 시간 동안 체력 안배가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작년 알페 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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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2] 600년의 시간 위를 걷다: 밀라노 대성당의 위용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언제나 묘한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2시간 남짓 밀라노의 거리를 아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분주하게 하루를 여는 이 도시의 민낯을 눈에 담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들은 여느 때처럼 느즈막이 일어나 있더군요. 오늘이 주방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냉장고 속 식재료를 모두 털어내야 했습니다. 소박한 재고 처리였지만, 덕분에 여행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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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2] 가장 세련된 도시의 민낯을 만나다. 밀라노 새벽산책

새벽 6시 30분. 신발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아내와 함께 밀라노의 새벽 공기를 마시러 숙소를 나섰습니다. 피렌체에서와 마찬가지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도시의 가장 상쾌하고 솔직한 얼굴을 마주하기 위해 일부러 도심 한복판에 숙소를 잡은 덕분입니다. 관광객들이 잠든 사이, 밀라노의 아침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1. 트램, 도시의 낭만인가 비효율의 유산인가? 숙소를 나와 거리를 걷다 보면, 아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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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1] 발도르차의 전원을 뒤로하고 도착한 패션의 성지, 밀라노 입성기

평화로운 발도르차의 구릉지대를 떠나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밀라노로 향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정들었던 ‘토브룩(Tobruk)’ 농가민박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며,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체크아웃을 마쳤습니다. 1. 긴 여정의 쉼표, 피렌체 더 몰(The Mall) 아울렛 발도르차에서 밀라노까지는 약 350km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입니다. 한 번에 주파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중간 기착지를 고민하다가, 마침 피렌체를 지나는 경로라 ‘더 몰(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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