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대성당

여행기록

[DAY12] 600년의 시간 위를 걷다: 밀라노 대성당의 위용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은 언제나 묘한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합니다. 새벽 공기를 마시며 2시간 남짓 밀라노의 거리를 아내와 함께 걸었습니다. 분주하게 하루를 여는 이 도시의 민낯을 눈에 담고 숙소로 돌아오니, 아들은 여느 때처럼 느즈막이 일어나 있더군요. 오늘이 주방을 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 냉장고 속 식재료를 모두 털어내야 했습니다. 소박한 재고 처리였지만, 덕분에 여행 중 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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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1] 발도르차의 전원을 뒤로하고 도착한 패션의 성지, 밀라노 입성기

평화로운 발도르차의 구릉지대를 떠나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밀라노로 향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정들었던 ‘토브룩(Tobruk)’ 농가민박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며,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체크아웃을 마쳤습니다. 1. 긴 여정의 쉼표, 피렌체 더 몰(The Mall) 아울렛 발도르차에서 밀라노까지는 약 350km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입니다. 한 번에 주파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중간 기착지를 고민하다가, 마침 피렌체를 지나는 경로라 ‘더 몰(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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