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록

[DAY10] 발도르차의 심장, 피엔차와 ‘글래디에이터’의 자취를 따라서

오전에 몬테풀치아노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 ‘콘투치(Contucci)’에서 향기로운 시간을 보낸 뒤, 우리 가족은 차를 몰아 발도르차(Val d’Orcia) 평원의 보석이라 불리는 피엔차(Pienza)로 향했습니다. 이번 여정의 주인공은 단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배경이 된 황금빛 구릉지였습니다. 1. 글래디에이터의 ‘엘리시움’을 찾아서 피엔차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성벽 밖,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 막시무스가 죽음 이후 가족을 만나는 ‘엘리시움(Elysium)’ 장면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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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9] 시에나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고요한 발도르차의 품으로

시에나 대성당에서 느꼈던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 우리는 오늘 밤의 안식처이자 이번 토스카나 여행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발도르차(Val d’Orcia) 평원으로 향했습니다. 🛒 스테이크를 위한 완벽한 준비: 까르푸 쇼핑 발도르차의 농가민박은 대개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 묘미입니다. 우리는 숙소로 들어가기 전 큰 마트(Carrefour Market)에 들러 2박 동안 우리의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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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9] 중세의 마천루, 산지미냐노(San Gimignano)

피렌체에서의 꿈만 같았던 2박을 뒤로하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토스카나의 붉은 대지, 발도르차(Val d’Orcia)를 향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관문이자,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첨탑들이 매력적인 ‘중세의 맨해튼’, 산지미냐노(San Gimignano)에서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1. 피렌체와의 작별, 그리고 쾌적한 출발 피렌체 도심 한복판에서의 숙박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친절한 직원들의 배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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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8] 관광객이 잠든 시간, 르네상스와 독대 (피렌체 새벽 산책 & 건축 이야기)

1. 7월의 피렌체, 가장 상쾌한 시간을 걷다 어제 샤모니에서 넘어온 덕분인지, 아니면 새로운 도시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이른 새벽 눈이 저절로 떠졌습니다. 7월의 이탈리아는 낮이 되면 타오르는 듯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 공기는 거짓말처럼 선선하고 상쾌합니다. 도시가 열기로 달궈지기 전, 가장 청량한 피렌체를 만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숙소를 나섰습니다. 2. 고요한 아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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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대성당
여행기록

[DAY07] 르네상스의 심장 ‘피렌체’ 입성, 그리고 인생 스테이크를 만나다

1. 파르마에서 피렌체로: ZTL의 공포를 뚫고 파르마에서 약 190km를 달려 드디어 토스카나의 주도, 피렌체(Firenze)에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 소요) 영어로는 플로렌스(Florence), ‘꽃의 도시’라는 아름다운 별명을 가진 곳이지만, 차를 가지고 들어가는 여행객에게는 공포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바로 ZTL (Zona a Traffico Limitato, 거주자 우선 차량 통행 제한 구역) 때문입니다. 피렌체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 차량 진입 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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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7] 미식과 예술의 도시 ‘파르마(Parma)’

1. 아쉬운 작별, 샤모니를 떠나며 짧지만 강렬했던 6일간의 샤모니 몽블랑 여행을 마치고, 이제는 정말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여행을 계획할 땐 “한 곳에 너무 오래 머무는 건 아닐까?” 고민했었지만, 막상 떠나려니 아쉬움이 진하게 남습니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이 만족스러웠다는 반증이겠지요. 오늘의 여정은 몽블랑 터널을 지나 이탈리아 피렌체(Firenze)까지 이동하는 긴 코스입니다. 한 번에 가기엔 부담스러운 거리라, 중간 기착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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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귀디미디
여행기록

[DAY03] 몽블랑 정상을 향해, 에귀디미디

오늘은 드디어 몽블랑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러 가는 날입니다. 물론 진짜 정상(4,810m)까지 오르는 건 아니고, 바로 옆 전망대인 에귀디 미디(Aiguille du Midi, 3,842m)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몽블랑을 마주 보러 가는 일정이죠. 샤모니를 대표하는 풍경이라 그런지, 이 지역의 상징을 꼽으라면 몽블랑과 에귀디 미디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1. 설렘 반, 걱정 반: 구름 속으로의 출발 인터마르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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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다이어리

특별한 아침

주말 아침에는 특별한 아침이 준비되어 있어 눈을 뜨는 것이 설렌다. 남편이 수영을 다녀오면서 따뜻한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치아바타를 사오기 때문이다.오늘 아침도 어김없이 치아바타와 따뜻한 커피가 식탁에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클래식음악.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ciabatta “슬리퍼(슬리퍼 모양 신발)”라는 뜻으로 옆에서 보면 납작하고 길쭉한 모양이 슬리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진짜 슬리퍼 모양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큰 구멍이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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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 고대로마의 흔적을 간직한 도시, 아오스타(Aosta)

1. 여행의 시작: 각자의 비행기, 하나의 목적지 마일리지를 활용해 몽블랑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모든 가족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할 수는 없었지만, 우리 부부와 아들은 각기 다른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의 렌터카 업체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도착 시간 차이가 크지 않아 불편함은 없었죠. 여행 기간이 16일로 길어 공항 주차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대신 공항버스를 이용하기로 한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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