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DAY12] 가장 세련된 도시의 민낯을 만나다. 밀라노 새벽산책

새벽 6시 30분. 신발 끈을 단단히 동여매고 아내와 함께 밀라노의 새벽 공기를 마시러 숙소를 나섰습니다. 피렌체에서와 마찬가지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 도시의 가장 상쾌하고 솔직한 얼굴을 마주하기 위해 일부러 도심 한복판에 숙소를 잡은 덕분입니다. 관광객들이 잠든 사이, 밀라노의 아침은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1. 트램, 도시의 낭만인가 비효율의 유산인가? 숙소를 나와 거리를 걷다 보면, 아침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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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다이어리

‘크리스마스’의 의미

‘크리스마스’라는 명칭은 두 단어의 합성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Christ (그리스도): 구원자 예수 + Mass (미사): 예배나 제사를 뜻함.즉,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예배’라는 뜻을 의미한다.종교적인 관점에서는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가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온 날을 기뻐하며 ‘사랑과 평화’를 되새기는 날이다. 바로 그 날이 오늘날에는 종교 여부를 떠나 가족, 연인과 함께 선물을 주고받으며 온정을 나누는 범세계적인 휴일로 자리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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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1] 발도르차의 전원을 뒤로하고 도착한 패션의 성지, 밀라노 입성기

평화로운 발도르차의 구릉지대를 떠나 이번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밀라노로 향하는 날이 밝았습니다. 정들었던 ‘토브룩(Tobruk)’ 농가민박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맞이하며,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체크아웃을 마쳤습니다. 1. 긴 여정의 쉼표, 피렌체 더 몰(The Mall) 아울렛 발도르차에서 밀라노까지는 약 350km에 달하는 만만치 않은 여정입니다. 한 번에 주파하기에는 부담이 되어 중간 기착지를 고민하다가, 마침 피렌체를 지나는 경로라 ‘더 몰(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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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0] 발도르차의 심장, 피엔차와 ‘글래디에이터’의 자취를 따라서

오전에 몬테풀치아노의 유서 깊은 와이너리 ‘콘투치(Contucci)’에서 향기로운 시간을 보낸 뒤, 우리 가족은 차를 몰아 발도르차(Val d’Orcia) 평원의 보석이라 불리는 피엔차(Pienza)로 향했습니다. 이번 여정의 주인공은 단연 영화 ‘글래디에이터’의 배경이 된 황금빛 구릉지였습니다. 1. 글래디에이터의 ‘엘리시움’을 찾아서 피엔차에 도착하자마자 우리가 향한 곳은 성벽 밖,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 주인공 막시무스가 죽음 이후 가족을 만나는 ‘엘리시움(Elysium)’ 장면의 배경이 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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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10] 발도르차의 금빛 평원과 ‘비노 노빌레’의 고향, 몬테풀치아노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10일 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발도르차 평원의 사이프러스 길을 지나 귀족의 와인 산지 몬테풀치아노를 만났습니다. 수백 년 된 와이너리 칸투치에서의 시음 에피소드부터 절벽 끝 카페 폴리찌아노의 환상적인 뷰, 현지 주차 꿀팁까지 생생한 기록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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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9] 시에나의 화려함을 뒤로하고, 고요한 발도르차의 품으로

시에나 대성당에서 느꼈던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 우리는 오늘 밤의 안식처이자 이번 토스카나 여행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발도르차(Val d’Orcia) 평원으로 향했습니다. 🛒 스테이크를 위한 완벽한 준비: 까르푸 쇼핑 발도르차의 농가민박은 대개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저녁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것이 묘미입니다. 우리는 숙소로 들어가기 전 큰 마트(Carrefour Market)에 들러 2박 동안 우리의 에너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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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9] 피렌체의 영원한 라이벌, 붉은 중세의 도시 ‘시에나(Siena)’

산지미냐노에서의 평화로운 오전 시간을 뒤로하고, 우리는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시에나(Siena)로 향했습니다. 🏛️ 들어가며: 시에나의 시간이 14세기에 멈춰버린 진짜 이유 본격적인 여행기에 앞서 자료를 조금 찾아보니, 시에나는 역사적으로 피렌체와 숙명의 라이벌이었다고 해요. 13세기 중세 시대, 시에나는 피렌체를 압도할 정도로 부유하고 강력한 도시 국가였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피렌체보다 작은 도시로 남게 되었을까요? 흔히 1348년의 흑사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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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

[DAY09] 중세의 마천루, 산지미냐노(San Gimignano)

피렌체에서의 꿈만 같았던 2박을 뒤로하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토스카나의 붉은 대지, 발도르차(Val d’Orcia)를 향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 관문이자,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첨탑들이 매력적인 ‘중세의 맨해튼’, 산지미냐노(San Gimignano)에서의 기록을 공유합니다. 1. 피렌체와의 작별, 그리고 쾌적한 출발 피렌체 도심 한복판에서의 숙박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 일찍 호텔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고, 친절한 직원들의 배웅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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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08] 예술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피렌체에서의 하루

느즈막이 일어난 아들과 함께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촐하지만 정갈한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갓 구운 빵과 신선한 계란, 아삭한 샐러드와 햄, 그리고 풍미 깊은 치즈와 향긋한 커피 한 잔. 이 정도면 오늘 하루, 피렌체의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기 위한 에너지로 충분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새벽 산책길과 같은 경로로 다시 길을 나섭니다. 비록 두 번째 걷는 길이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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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다이어리

나의 길버트

1주일 만에 헬스장에 갔다. PT샘과 운동을 하는데 샘이 하라는 동작을 따라하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15개씩 3세트를 해야 하는데 전혀 할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 샘이 물었다. “회원님, 힘 드세요?” “네, 조금만 쉬었다 할게요. 헉헉헉.”운동량이 많은게 아닌데도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힘드네요.”“회원님, 왜 그동안 안 오셨어요?”“남편이 운동하다 다친 이후로 남편이 안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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