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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에서 아름다움을 읽다

지인의 소개로 책을 알게 되었다.지인은 형이 젊은 나이에 죽고 그 죽음으로 인해 동생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쓴 책이라고 했다.나는 형의 죽음을 슬퍼하는 동생이 왜 경비원이 되었는지, 다른 곳도 아닌 미술관의 경비원이 되었는지, 그것도 1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경비원을 했다는 사실이 궁금했다. 아무리 슬픔의 무게가 크다고 할 지라도 일상으로 돌아가게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책의 저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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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산문 『여행의 이유』를 읽으며 나의 ‘여행의 이유’를 찾다

남편과 나는 여행을 자주 다닌다.올해 여름에도 다녀왔고, 겨울에도 다녀올 예정이다. 그런데 또 내년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남편에게 말했다.“이제 해외여행은 1년에 한 번만 하고, 한 번은 국내여행으로 하자.”남편은 짧게 물었다.“왜?”아이들 나중에 결혼한다고 하면 자금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렇게 매년 해외여행을 다니면 언제 돈을 모으나 현실적인 걱정이 올라왔다. 그래서 “좀 줄이자”고 조심스럽게 말했더니, 남편은 단호하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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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디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의 마음을 알 것 같다. 길버트와 함께 헬스를 다닌지도 5개월이 된다. 처음 시작할 때 측정한 인바디 점수가 100점 만점에 70점이다.등록을 하고는 매일 헬스장을 다녀 두 달 정도 지난후에 인바디를 측정하니 72점이였다.‘와, 나도 운동을 하면 몸의 변화가 생기는구나.’운동, 다이어트를 전혀 하지 않았던 나는 이런 몸의 변화가 신기했다. 몸의 변화가 나타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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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일기(2)

아침 7시40분 기상8시 조식을 먹으러 프리미어동 7층 클럽라운지로 갔다.달걀, 오믈렛, 햄, 감자해지브라운, 커피, 탄산수, 모닝빵, 시리얼, 요플레, 흰 밥도 있고 샐러드도 있다.충분히 배가 부른데도 좀 아쉽다. 바다뷰가 좋은 수영장에 자리 잡았다. 이젠 풀장에 들어가자고 해도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첫째.힘들다고 수영, 스노쿨링을 안한다.나는 길버트에게 평영 배우는데 마냥 즐겁다. 룸에 있던 첫째가 와서 함께 스노클링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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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여행 일기(1)

4시30분에 일어나 5시10분에 출발한시간 걸려 도착한 인천공항사람이 많았지만 제주 항공은 한가해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아침도 먹고 쉴 겸 라운지에 바로 갔다.마티나가 줄이 많아 스카이 허브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냉동 음식 (김말이 고구마튀김 등),비빔밥, 볶음밥, 빵, 라면 등이 있고, 특히 하이볼이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카드로는 3명 (남편카드1인 내카드 2인) 1인은 3만4000원을 내고 입장한 곳인데 그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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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나를 ‘착하다’고 말하는 것이 불편하다.그 정도로 착하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이 보는 나는다른 사람에게 예의 바르다.다른 사람에게 매우 친절하다.다른 사람에게 항상 웃으면서 인사한다.다른 사람이 어려운 일을 겪으면 내 일 처럼 같이 슬퍼한다. 다른 사람과 의견 차이가 있으면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다른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하던 일을 멈추고 도와준다.정의롭지 못한 일에 같이 화를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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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마셔!

아침을 준비하고 있는 나에게 길버트가 물었다. “아침이 뭐야?”“떡국”“떡국은 밀도가 높아서 밥보다 탄수화물 포함양이 많다네.”재미나이에게 물어봤나보다. “탄수화물이 빨리 소화되니까 밥 먹기 전에 미리 사과식초를 먹어야 혈당이 오르는 것을 줄일 수 있데.”. 지난 번에 산 사과식초를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서 아침을 준비하는 나에게 다가와 사과식초가 든 컵을 내민다.“어서 마셔.” 떡국을 배불리 먹고 나서, 길버트가“과일은 언제 먹어야 되는지 물어봐야겠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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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남편이 회사에서 달력을 받아왔다. 새해 달력을 받으니 진짜 새해인 것 같다. “와, 크고 좋다. 글씨도 크게 적을 수 있겠어.” 새해 첫날이 되면 ‘해돋이’를 보러 가듯이 꼭 하는 일이 있다.‘달력’에 가족들의 생일을 적는 것. 핸드폰에도 달력이 있지만, 아직도 아날로그식 달력이 식탁에 앉아 있으면 잘 보이는 곳에 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엄마는 000금고에서 나눠주는 커다란 달력을 거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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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주와 보드카

‘담금주’와 ‘보드카’가 우리집에 왔다. 2025년 4월28일 둘째가 입소하는 날.둘째를 논산훈련소에 두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리는 훈련소 내에 있는 국군복지마트에 들렀다. 시간은 거의 4시가 되어갈 무렵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들의 양손에는 물건이 한 가득 담긴 쇼핑백이 들려있었다. 부모들의 무거운 마음의 무게 정도라 생각이 들 정도의 양이었다. 그래서 우리도 마트가 끝나갈 시간이었지만 가보기로 했다.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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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6시 30분 기상. 2026년의 첫 날이다. 1월 1일 첫날이니, 해가 뜨는 것을 보러 가기로 했다. 우리는 엄청 추울거라는 예보에 따라 최대한 따뜻하게 입고 핫팩, 따뜻한 물을 챙겼다. 아침이 늦어질지도 모르니 대비하여 토마토, 사과식초물도 챙겼다. 우리가 해돋이를 보러 가는 장소는 2024년 1월 1일에 방문했던 불암산에 있는 ‘천보사’라는 절이다. 아주 가파른 곳에 자리잡고 있어 해뜨는 곳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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