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이름: 빨강머리 앤

앤 다이어리

중국 여행일기5 (대화가 필요해)

오늘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이다. 비행기 시각이 오후 2시50분이여서 10시쯤 공항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그래서 아침먹고 시간이 여유롭다.여전히 이른 아침을 먹고 관광지를 한군데 볼수 있는 여유가 있다. 길버트는 난징 도착한 첫날에 갔던 곳으로 가자고 했다. 그러면 커다란 호수가 있던 유원지 같은 곳을 다시한번 더 보자고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곳은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가야하는 거리의 곳. 길버트는 아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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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오늘은 어디로든 나가야 한다. 만약 나가지 않으면 길버트는 분명 어스름한 오후가 될 무렵 나에게 짜증을 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침을 먹으면서 어디로 갈 것인지 이야기했는데, 쇼핑중독 중인 길버트는 쇼핑하러 가자고만 한다. 쇼핑중독인 길버트와 쇼핑하고 싶지는 않아서 길버트가 절대로 반대하지 않을 장소를 제안했다. “불암산 가자.”길버트의 귀가 쫑긋해 지는 것이 보인다. “그래?”“그런데, 정상까지 꼭 가려고 하지 않을거라고 약속해.”“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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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난징 여행일기4 (난징에서의 마지막 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6시 기상하여 6시 30분쯤에 조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어제 먹고싶었지만 참았던 국수와 샐러드, 그리고 과일과 빵으로 간단히 먹으려 했다. 그런데 지금껏 관심갖지 않았던 빵을 길버트가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먹는 순간 나를 40년 전 기억속으로 빠져들게 했다.어렸을 때는 먹는 것, 입는것.. 지금은 흔한 것들이 그 당시에는 귀했다. 당연히 제과점빵은 비쌌다.내가 기억하는 그 빵은 친정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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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난징 여행일기3 (현지인 길버트)

새벽 6시 기상.어제 두잔의 커피로 인해 잠을 뒤척인데다 조깅을 한 후에 조식을 먹고 이동하는 것이 관광지에 늦게 도착할 위험성이 클 것 같다는 길버트의 말대로 새벽5시 조깅은 계획에서 제외시켰다.새벽6시30분 조식.국수도 먹고 싶었지만 위에 부담을 적게 주기 위해 식탐을 누르며 식당을 나섰다.오전 7시20분 오늘의 관광지인 우수산으로 이동40분 정도 걸리는 것을 예상하면 8시에 도착. 8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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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난징 여행일기2 (발 맞추어 앞으로 가!)

오늘의 계획은,새벽 6시30분에 조식을 먹고, 7시에 관광지로 이동. 구경을 한 후 점심은 관광지 근처에서 먹거나 숙소 근처에서 먹거나.오후 일정이 없는 건 이번 연휴가 중국인들에게도 연휴라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많을거라 예상하여 이동이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는 길버트의 걱정을 반영한 단순한 계획이다. 설마 많으면 얼마나 많겠어..라고 쉽게 치부해버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어제 오후에 관광지에 도착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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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난징 여행일기1 (아차차)

공휴일인데도 알람이 어김없이 5시 50분에 울렸다. 5월1일이 노동절로 올해 처음으로 법정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버트만 놀던 오늘이 나역시 쉬는 날이 되었다. 만세!그런데 아직 업데이트가 안되었는지 공휴일 임에도 알람이 어김없이 울렸다. 5분만.. 더 자고 일어나야지…오후 12시 30분 출국하지만,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공항이 많이 복잡할 것 같아서 7시 30분에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공복이면 라운지에서 너무 많이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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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다쉬 청자켓(청잠바)

약속장소에 2시간 먼저 도착했다. 약속장소는 대형 쇼핑몰이다. 여느때와 같이 음식점은 사람들로 붐비지만 옷가게에는 구경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시간이 많이 남아 천천히 옷가게를 구경하는데 ‘고별전70%’가 눈에 들어왔다. 직원은 물건을 정리하느라 정신이 없다. “옷 입어봐도 되요?”라고 물어보니 무표정하게 대답한다. “네.”옛날부터 사고 싶었던 청자켓. 네 종류의 청자켓을 차례대로 입어보고 무표정한 점원에게 물어봤다. “어느 옷이 잘어울려요?”“평소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세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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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일기10 (발리 안녕~)

아침 6시40분 기상옆방에서 떠드는 소리로 잠을 늦게 자야 했다. 좀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잠을 들었지만 이내 옆방의 웃음소리에 잠이 깰 정도록 소음은 새벽까지 계속 되었다. 남편은 숙소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했지만, 숙소직원이 투숙객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할수가 있을까? 말은 해 놓았지만 전혀 달라진 건 없다. 하는수 없이 이어폰을 끼고 수면음악을 틀어놓고 잠을 잤다. 물소리, 바람소리, 종소리를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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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일기9 (마지막 날)

아침 7시 30분 기상.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상쾌하게 유산균을 먹으며 하루 시작!어제처럼 배가 터질정도까지는 먹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고, 전략까지 짰다. 우선은 가장 맛있는 볶음국수를 주문하고, 쫄깃한 빵을 버터와 딸기잼과 함께 먹고, 샐러드와 과일로 마무리. 완벽한 계획이다. 이제 실천만 하면 된다! 역시나 완벽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강인한 정신이 필요한 거였다. 먹고나니 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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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일기7 (아들과의 휴식)

아침 7시 기상어제 늦게 도착한 첫째와 함께하는 발리의 새아침이다. 우리는 몇시에 아침을 먹을까 시간을 미리 정해야 했다.둘이였을 때보다 셋이여서 이것저것 사전에 애기해야 하는 것들이 늘었다. 둘만의 여행은 처음이여서 발리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과연.. 둘이여서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둘이여서 의사결정할 때 어렵지가 않았다. 이제 셋이여서 의사결정할 때 한명을 더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의견을 대체로 따르는 편인 첫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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